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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서도 무료 백업을…iOS용 구글원 앱 나온다

구글이 7월 29일(현지시간) iOS 버전 구글원(Google One) 앱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아이폰 내에서도 구글 계정에서 사용하는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캘린더, 이벤트 등을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백업할 수 있다.

구글원은 자사 클라우드 스토리지 유료 플랜으로 2019년 9월 안드로이드용 앱은 안드로이드 기기 백업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구글드라이브 유료 플랜이기 때문에 당연히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한됐던 기능인 것. 하지만 29일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무료 사용자 이용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iOS 버전 역시 이에 준해 무료 사용자 백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지금까지 안드로이드용 구글원 앱을 무료 사용자가 시작하면 각종 유료 서비스를 표시하고 업그레이드를 조언할 뿐 구체적인 기능은 아무 것도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개선으로 무과금 사용자 입장에서도 의미를 갖게 됐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원래 안드로이드에선 표준 구글 드라이브 백업 기능을 제공하며 새로운 단말 설정을 통해 백업에서 복원할 수 있다. 구글원의 장점은 구글 포토를 원래 화질 사진과 동영상으로, 안드로이드 메시지의 경우 MMS 메시지 내 사진과 동영상, 음성 파일 등 보다 폭넓은 데이터까지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구글 포토로 압축된 사진이나 동영상 뿐 아니라 단말에 있는 원래 품질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것이다.

무료 사용자는 구글 계정 15GB 스토리지 범위 내에서 백업을 할 수 있다. 구글 측은 또 추가 스토리지가 필요하고 완벽한 경험을 원한다면 언제든 유료 플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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