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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발견・평가・구입…구글 영상 쇼핑 플랫폼

구글 사내 스타트업 부문인 에어리어 120(Area 120)이 제품을 발견해서 평가, 구입하기 위한 새로운 비디오 쇼핑 플랫폼인 숍루프(Shoploop)를 발표했다.

숍루프 총괄 매니저인 룩스 푸자리(Lax Poojary)는 에이리어 120 공동 프로젝트로 뉴욕 지하철에서 사용자 조사를 하던 중 젊은 여성이 스마트폰으로 소셜미디어, 유튜브, 온라인 쇼핑 3가지 앱을 전환하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여성에게 직접 뭘하고 있는지 물었고 어떤 사용자가 소셜미디어에서 화장품을 광고하는 걸 보고 제품이 궁금해 유튜브에서 리뷰를 확인한 뒤 온라인 쇼핑 앱으로 상품을 샀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 조사에서 푸라지는 사용자가 제품을 발견, 구입하는데 적어도 앱 3개를 구사한다는 걸 발견했다고 한다.

이 같은 경험에서 탄생한 게 제품을 발견, 평가, 구입하기 위한 비디오 쇼핑 플랫폼인 숍루프다. 숍루프는 기존 온라인 쇼핑 사이트보다 인터랙티브 쇼핑 도구이며 플랫폼 내에 존재하는 영상은 모두 90초 이하 짧은 것이다.

플랫폼에 인플루언서 등이 제품을 사용해본 영상을 다수 배치하고 사용자는 좋아요를 누르고 저장, 공유할 수 있다. 또 좋은 영상을 올리는 게시자를 팔로우할 수 있다. 동영상에 소개된 제품 구매 링크가 삽입되어 숍루프 앱에서 직접 구입 가능하다. 카테고리는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헤어, 네일 등 미용을 메인으로 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숍루프는 실제 매장에 가지 않고 실제로 쇼핑하는 것 같은 외형과 느낌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숍루프를 이용하면 특정 분야 제품을 잘 아는 사람에게서 제품 리뷰를 얻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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