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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선보인 64코어 워크스테이션용 CPU

AMD가 워크스테이션용 CPU인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Ryzen Threadripper Pro) 시리즈를 발표했다. 라이젠 스레드리퍼가 게이머와 동영상 편집자 등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했던 반면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는 전문 개발 스튜디오와 디자이너,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위한 프로세서를 표방한다.

모델은 4개로 나뉜다. 3995WX는 64코어, 기본 클록 2.7GHz에 터보 4.2GHz, L3캐시 256MB, L1캐시 4MB다. 3975WX는 32코어에 기본/터보 클록은 각각 3.5, 4.2GHz이며 L3 128MB, L1 2MB다. 3955WX는 16코어에 동작 클록은 3.9, 4.3GHz이며 L3 64MB, L1 1MB. 마지막으로 3945WX는 12코어에 동작 주파수는 4, 4.3GHz이며 L3 64MB, L1 768KB다. 모두 TSMC 7nm 핀펫(FinFET) 제조공정을 이용했고 열설계전력 TDP는 280W다.

최상위 모델인 3995WX는 64코어에 128스레드, 클록 주파수는 3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보다 조금 낮지만 AMD의 서버용 프로세서인 에픽(EPYC) 7742 3.4GHz, 에픽 7H12 3.3GHz를 넘어선다. AMD에 따르면 코어 수와 주파수 설정은 다양한 라이선스 모델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고주파 모델이 권장될 경우 코어당 더 많은 코어가 권장될 경우 소켓당 라이선스를 가진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DRAM은 라이젠 스레드리퍼가 DDR4-3200 4채널 최대 256GB를 지원한 반면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는 DDR3-3200 8채널 최대 2TB를 지원한다. 또 RDIMM과 LRDIMM 등 서버용 메모리도 대응한다. 보안 기능으로는 AMD 프로 기술 세트를 포함했다.

지원 칩셋은 WRX80. 또 PCI익스프레스 4.0은 128레인까지 지원 가능하다.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는 싱글 소켓에만 대응하지만 AMD 측은 3995WX가 인텔 제온 플래티넘 8280 듀얼 CPU보다 성능이 높다고 어필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는 OEM으로만 제공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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