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인텔이 발표한 썬더볼트4 개요는…

인텔이 차세대 입출력 규격인 썬더볼트4(Thunderbolt 4) 개요를 발표했다. 커넥터 모양은 USB 타입C와 같고 데이터 전송 속도는 썬더볼트3과 같은 40Gbps로 변하지 않지만 기술 요구 사항이 있다.

썬더볼트4를 탑재한 PC는 썬더볼트3에서 1대였던 4K 디스플레이를 2대 접속 가능하게 된 것 외에 8K 출력에도 대응한다. PCI 익스프레스 데이터 전송 속도도 썬더볼트3보다 2배인 32Gbps로 끌어올렸고 스토리지 데이터 전송도 3,000Mbps로 향상시켰다.

썬더볼트4는 USB4오하 호환되는 등 더 상위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선 PCI 익스프레스 전송에서 DMA를 이용하는 공격(Thunderspy)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인텔 VT-d(Directed I/O)를 필수 사양으로 한다. 인텔 CPU 외에 AMD나 ARM CPU를 탑재한 PC에선 이들 CPU에서도 DMA를 이용하기 위한 메모리 관리 유닛 IOMMU이 있기 때문에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이렇게 하려면 운영체제에서도 지원이 필요하다.

인텔은 2020년 내에 등장 예정인 CPU 코드명 타이거레이크(Tiger Lake)에 썬더볼트4를 구현한다. 그 밖에 썬더볼트4 컨트롤러도 제조사에 출하할 예정이다. 또 인텔이 추진 중인 PC 사양인 프로젝트 아테나(Project Athena) 호환 PC도 연내에 발표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