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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만 8년…나이키 축구공에 들어간 기술들

나이키 플라이트(Nike Flight)는 나이키가 8년에 이르는 개발 기간 중 1,700시간 시험을 거쳐 공기 저항을 줄여 기존 제품보다 정확하게 노린 곳을 찰 수 있게 만든 축구공이다.

이 제품은 로봇 다리를 이용해 시험을 하고 홈 형상 등 개선만 68회를 반복한 결과물이다. 애로우스컬트(Nike Aerowsculpt)라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는데 이는 이전에 선보인 멀린(Merlin) 공보다 30% 공력이 뛰어나 찬 공이 더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난다. 또 기존에 패널 12장을 봉합했던 방식도 패널 4장 접합으로 실밥을 40% 줄여 강한 슈팅을 할 수 있는 스위트스팟 크기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또 공 표면에는 ACC(All Conditions Control) 기술을 적용해 볼이 젖어 있어도 변함없는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고 3D 인쇄 잉크로 인쇄한 문자나 기호 등을 표적으로 걷어차는 목적 위치에 공을 날리기 위한 미세 조정에 한 몫 했다고 한다. 볼을 차면 적지 않은 공기 저항을 받아 목표에 어긋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했던 장소에 경로나 슛을 결정할 수 있는 공은 플레이어에게 상당한 차이를 줄 수 있다. 보는 쪽 측면에서도 공 궤도가 더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 가격은 160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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