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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로봇 판 키울까…中 푸두로보틱스

푸두로보틱스(Pudu Robotics)는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둔 음식 배달 로봇 개발사다. 물론 로봇 분야는 곧바로 수익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코로나19 전염병 발생은 투자자에게 과감한 행동에 나서게 하고 있다. 푸두로보틱스 역시 지난 7월 1일(현지시간) 베이징 식품 서비스 그룹인 메이투안(Meituan)으로부터 1,500만 달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푸두로보틱스는 자사를 스마트 배달 로봇 기업이라고 설명한다. 제품 대부분은 음식 서비스를 위한 것. 요리 제공과 식기를 회수하는 여러 로봇은 모두 실내용이다. 배달 앱에 대응하기 위한 로봇이 아니라 호텔이나 레스토랑, 오피스 빌딩 등 건물 내에서 다양한 용도에 맞게 설계한 것이다.

푸두로보틱스는 코로나19 상황이 한창인 지난 6월 수백대 단위로 중국과 우리나라 병원에 도입됐다고 발표했다. 그 밖에 호텔이나 레스토랑에 도입됐는데 모두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사람간 접촉을 줄일 수단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푸두로보틱스 로봇은 20개국 200개 도시에 도입됐다고 한다.

푸두로보틱스 측은 인간 이외 접촉은 안전하고 자동화를 통해 인간의 수고를 줄일 수 있다며 인간의 생명을 감안할 때 이들 2가지 장점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아직 검증됐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는 이 같은 기술 효과가 필요성을 테스트하는 중요한 장이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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