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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생태계, 2019년 5천억 달러 넘었다

애플이 6월 15일(현지시간) 자사 앱스토어 경제권 매출이 2019년에만 5,190억 달러 기여를 했다고 발표했다. 앱 경제 영향이 175개국에 미치고 다양한 혁신이 이뤄졌다는 점을 숫자를 통해 강조한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경제권이란 앱스토어 판매 뿐 아니라 여기에서 파생된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전체를 종합한 것이다. 애플 단독으론 파악하기 힘든 큰 그림을 알기 위해 분석기관에 의뢰를 했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회사에서 개발자에게 직접 지불한 금액은 앱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이나 서비스 판매 등도 포함한 금액 중에선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이 말하는 디지털 상품·서비스 관련 매출 수수료란 앱 가격과 인앱 결제에 대한 수수료를 의미한다. 이는 총액 5,190억 달러 중에선 아주 작다는 얘기다. 5,190억 달러 중 85% 이상은 애플 이외의 대중소 규모 개발자와 사업자간에 생긴 것이다.

5,190억 달러 중 상품이나 서비스 그러니까 앱 외부에서 애플이 기재하지 않고 발생한 매출 점유율은 최대 4,130억 달러에 달하며 상품·서비스 부문에서 매출 대부분은 모바일 상거래 앱에서 만들어졌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매는 2,680억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는 일용품이나 식료품 배달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앱스토어 경제권 저변 확대를 생각하게 만든다.

또 소매 이외 매출의 경우 배달이나 음식 배달 앱 매출은 310억 달러에 이른다. 2020년에 들어선 코로나19 재난 하에서도 배달이 급성장했지만 이전부터 상당한 소비자 요구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디지털 상품·서비스 관련 매출은 610억 달러로 이 가운데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건 게임이다. 인앱 광고 매출 450억 달러 중 44%는 게임 내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2019년은 물론 현재 최대 관심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추세 변화와 실물 경제에 대한 영향이다. 이 점에 있어선 재택근무나 공종 작업 촉진을 돕는 앱, 배달 성장 등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히고 있다.

2008년 문을 연 앱스토어는 200만 개에 이르는 앱이 모여 있고 전 세계 175개국과 지역에서 매주 5억 명 이상이 방문하는 곳으로 성장했다. 미국에선 앱스토어에 대해 독점금지법 위반 소송이 제기되기도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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