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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공유·GPS 위치 알림도…獨 전기 스쿠터

우누 스쿠터(unu Scooter)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전기 스쿠터 제조사 우누(Unu)가 선보인 2세대 모델 EV 스쿠터다. LG 충전지와 보쉬 모터, 보다폰 앱을 채택했고 카드와 앱을 이용한 원격 제어, 회생 브레이크를 갖췄고 도난을 당하면 GPS로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이 스쿠터 1세대 모델은 이미 독일에서 1만대를 판매한 실적도 갖고 있다. 2세대 모델은 배터리의 경우 항속거리 50km를 갈 수 있고 100% 충전까지 7시간이 걸리지만 충전 도크에서 충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충전소에 가지 않고도 충전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예비 배터리를 곁들이면 한 번에 100km까지 달릴 수도 있다. 또 100km를 가는데 1유로 비용 밖에 안 든다.

이 제품은 보쉬 브러시리스 모터를 장착했고 최고 속도는 45km/h다. 빠른 건 아니지만 시트에는 2명이 탑승할 수 있고 아래쪽에 큰 트렁크도 곁들였다. 이곳에는 헬멧을 거치할 수도 있다.

보다폰 앱을 이용하면 목적지까지 이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키를 공유할 수도 있다. 도난을 당하면 현재 위치를 앱에 전송해주며 핸들에는 디스플레이가 있지만 앱을 통해서도 충전량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2kW 모델 기준 2,799유로다. 3kW 모델의 경우 3,299유로, 4kW 모델은 3,899유로다. 현재 독일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 판매 중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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