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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드라이브앱, 10페이지까지 PDF화 무료 제공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OneDrive) 앱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문서를 스캔해 PDF화하는 편리한 기능이 있다. 하지만 무료 계정은 한 번에 스캔할 수 있는 건 1페이지만이며 유료 마이크로소프트 365 계정을 갖고 있는 사람만 여러 페이지를 한꺼번에 PDF 파일화할 수 있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제한을 풀고 무료 계정에서도 한 문서당 10페이지까지 스캔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안드로이드와 iOS용 원드라이브 앱 최신 버전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것.

모바일 원드라이브 앱은 카메라 아이콘을 터치해 실제 문서나 명함, 화이트보드를 검색할 수 있다. 스캔 이미지를 PDF 파일화해 저장, 공유하거나 텍스트와 이미지, 필기, 그림 등에 넣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제한 완화는 많은 사람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프린터나 스캐너 등 사무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이유를 밝혔다. 지금까지 여러 페이지를 스캔해 문서 하나로 저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 프리미엄 기능에 있던 걸 구독 계약을 하지 않은 개인 계정에도 개방한 것이다.

1페이지당 스캔하면 PDF라고 해도 JPEG 파일과 큰 차이가 없지만 여러 페이지라면 용량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 10페이지라는 분량이라면 어느 정도 이력서나 설명서 등을 저장할 수 있고 개인 뿐 아니라 업무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리모트워크 수요에 대응하고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비즈니스 베이식(Microsoft 365 Business Basic) 신규 가입자에 대해 처음 6개월간 무료 제공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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