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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가 기밀 해제한 UFO 영상

미 해군 조종사가 촬영했지만 오랫동안 기밀로 묶여 있던 미확인 비행 물체를 촬영한 영상이 기밀 해제됐다. 미 국방부가 기밀 해제한 영상은 모두 3개. 실제로 물체를 눈으로 본 파일럿이 날개가 없는데 이런 성능과 가속 비행을 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2004년 11월 14일 미 해군 레이더가 의심스러운 비행 물체를 포착해 보잉 F/A-18E 슈퍼호넷 전투기에 탑승한 해군 조종사가 출격했다. 파일럿은 수수께끼 비행 물체가 보이자 이 모습은 영상으로 포착했다.

오랫동안 이 영상은 비공개 상태였지만 정보를 입수한 뉴욕타임스가 2017년 12월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2019년 9월 해군 대변인은 영상이 진짜라고 인정해 다시 한 번 영상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UFO를 포착한 영상은 3개다. 지난 4월 27일 미 국방부가 이들 영상의 기밀 해제를 발표했다. 국방부 측은 기밀 영상을 공개한다며 1개는 2004년 11월, 나머지 2개는 2015년 한 달 사이에 촬영된 것이라고 밝히고 이들 영상은 2007년과 2017년 무단으로 공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상 속 공중 현상은 여전히 정체불명이라고 밝혔다.

먼저 2004년 11월 샌디에이고 해안에서 해군 조종사가 촬영한 영상은 이것이다.

이어 2015년 1월 촬영한 영상이다.

마찬가지로 같은 달 촬영한 것이지만 파일럿이 도대체 뭐냐면서 흥분하는 기색으로 물체를 뒤쫓는 걸 알 수 있다.

국방부 측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정체불명 공중 현상에 의해 침입을 받은 군사 영공과 이후 조사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번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4년 정체불명 비행물체를 목격했던 조종사는 2017년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말할 수 있는 건 이 세상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라면서 자신이 머리가 이상하거나 술에 취했던 것도 아니며 18년 파일럿 생활에서 처음 본 것이며 이런 성능으로 가속 비행을 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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