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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주, 코로나19 여파로 화상회의 혼인신고 허용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기관 창구 폐쇄 탓에 곤란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주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4월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결혼허가증을 원격 취득하는 걸 인정하고 이를 위해 서기사무국 면접을 화상회의로 하는 걸 허용하는 주지사 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주에서 결혼하려면 먼저 결혼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신청은 이전부터 온라인으로 가능했지만 이후에는 실제로 2명이 함께 서기사무국에 직접 가서 인터뷰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서기사무국은 3월 20일부터 폐쇄됐고 이후 결혼을 할 수 없었다. 폐쇄 이전에도 주에선 혼인 신고가 다수 있는 상태였다.

쿠오모 주지사는 결혼허가증에 필요한 면접을 줌(Zoom)이나 페이스타임(FaceTime) 같은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4월 18일 기준으로 뉴욕주 내 감염자 수는 13만 1,000명이며 사망자 수는 8,900명에 달한다. 따라서 주는 학교와 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기업에는 5월 15일까지 폐쇄를 명하고 모든 사람에게 공공장소에선 마스크와 페이스 가드 등을 착용하는 걸 의무화하도록 명령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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