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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로 사회적 거리 축정해주는 배지?

사회적 거리 측정 배지(Social Distancing Badge)는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을 받지 않도록 혹은 자신이 양성이라면 타인에게 감염시키지 않도록 2m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라이다(LIDAR)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한다. 라이다는 레이저 광을 조사해 반사되어 돌아올 때까지 시간을 측정해 주위에 있는 물체와 거리간 위치를 감지한다. 항공기나 최근에는 소형화되면서 자율주행 차량에도 탑재되면서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 손가락 끝에 올릴 만큼 작아졌지만 처음 만들어진 50년 전까지만 해도 아폴로15호 임무를 달에 맵핑하고 달과 지구와의 거리를 측정하는데 이용한 역사적인 기술이기도 하다.

이 제품은 눈에 안전한 적외선을 이용한 VL53L1X 장거리 AF 센서가 밀리미터까지 세밀하게 측정해 이를 처리하는 ATmega328PB AVR, 마이크로 컨트롤러 아두이노를 기반으로 해 사용자 정의가 가능하다. 여기에 4m까지 4자리 숫자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에 충전식 100mAh 리튬이온 배터리로 이뤄져 있다. 사용하는 모드에 따라 최장 50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고 최소 시간은 5시간이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가 불필요하게 된 이후라도 자신과 대상물간 거리를 곧바로 알 수 있다는 점에선 재미있는 장난감이 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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