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중증화되면 고열과 기관지염, 폐렴 등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지워싱턴대학 부속 병원이 이런 코로나19에 감염된 중증화 환자 폐를 실제 데이터에서 3D CG로 재현하고 이를 가상현실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3D CG 모델로 재현한 가슴은 보면 흉골과 늑골에 싸여 있는 환자의 폐가 보인다. 반투명 푸른 부분이 폐, 감염된 영역은 노란색이다. 기관지에선 손상 부위가 확산되고 잇다. 이 모델은 환장의 CT 검사 등 실제 데이터를 기준으로 만든 것이다.
가상현실 모델이기 때문에 기관지 내부에서 폐를 관찰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보면 폐 전체가 코로나19로 인한 손상을 받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모델은 조지워싱턴대학 부속병원과 의료 가상현실 기업 서지컬 씨어터(Surgical Theater)가 공동 개발한 것이다.
케이스 모트맨(Keith Mortman) 박사는 코로바19 환자의 폐를 서지컬 씨어터의 소프트웨어로 가시화한 결과 빠르게 진행하는 손상이 폐 전체로 이어지고 인공호흡기보다 높은 수준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걸 발견했다고 말한다. 환자 체내에서 정맥혈을 꺼내 인공 폐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동시에 ECMO(Extra 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처리했다. 그는 폐렴이 장기간 남으면 폐에 장기적인 확산성 손상을 초래해 호흡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폐 손상이 영구적일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