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포르쉐, 시트 소재로 3D프린터로 뽑는다?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Porsche)가 버킷 시트에 사용하는 쿠션에 3D 프린터로 만든 메쉬 소재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3D프린티드 바디 폼 풀 버킷 시트(3D-printed bodyform full-bucket seat)가 그것으로 구매자는 3단계 경도 쿠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포르쉐에 따르면 시트는 탑승자와 차량 사이에 있는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스포티한 운전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는 것. 그래서 레이서는 체형과 취향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쓰기도 한다.

폴리우레탄 기반 소재로 만든 출력 메쉬 소재의 장점은 먼저 시트와 차체 경량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는 걸 들 수 있다. 통기성이 높아지며 경도는 하드, 미디엄, 소프트 3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안정감을 주는 등 편안하다. 또 메쉬 소재 앞뒤에 위치한 쿠션도 천공 패턴으로 구멍이 뚫려 있다. 메쉬 색상도 고를 수 있으며 포르쉐는 5월부터 718 시리즈 버킷 시트에 채택할 것이라고 한다.

포르쉐는 이미 입체면에 인쇄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한 바 있다. 보닛에 소유자 지문 부분을 인쇄하는 유료 서비스는 차량 개인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할 수 있다. 버킷 시트를 3D프린터로 뽑는 것 역시 포르쉐 디자인이 개인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