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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외골격 가디언XO, 이렇게 활용한다

가디언 XO(Guardian XO)는 인간의 힘을 강하게 해주는 강화 외골격이다. 25년 연구가 결실에 맺으면서 제품으로 공개된 것. 공개한 상업 프로모션 영상을 보면 어떤 분야에서 실용성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고리에 걸거나 주먹에 끼우는 형태로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할 수 있다. 타이어를 운반하기 위한 전용 후크를 장착하는 등 자유도도 있다. 리프팅 작업을 하고 나사를 장착하는 세세한 작업을 맨손으로 해내는 등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조사인 사르코스로보틱스(Sarcos Robotics) 측은 가디언XO가 배터리를 이용한 산업용 로봇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히면서 24 자유도를 갖춘 전신 유형으로 인간보다 20배 힘을 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90kg 물체를 5kg 정도 수준으로 가벼움을 느끼며 들 수 있다는 것. 또 인간의 움직임을 1밀리초 이내에 탐지하기 때문에 거의 실시간으로 반응해 움직임에 지연이 생기지 않는다고.

이 제품은 사용자 안전을 위해 착용할 때에도 전도 방지 장치가 작동하며 착탈도 30초 안에 이뤄져 비상 상황에서도 빠르게 탈출할 수 있다. 임대료는 연간 10만 달러다. 이 제품은 델타항공이 도입했고 CES 2020 기간 중 데모로 이뤄졌다.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 역시 조립 공장에 이 외골격은 아니지만 상반신만 지원하는 강화 외골격을 도입하고 있다. 이제 인간이 이 같은 외골격을 입고 일하는 건 당연한 시대로 들어서고 있을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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