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구글 산하 프로젝트 연구소인 에어리어120(Area 120)은 전 세계 모든 네트워크에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HTML5 게임을 더 쉽게 하는 걸 목표로 한 캐주얼 게임 플랫폼 게임스낵스(GameSnacks)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캐주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페이스북 게이밍(Facebook Gaming)을 내놓은 바 있다. 게임스낵스 역시 이에 대한 대항마 격인 서비스로 틈새 기간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한데 묶었다. 다만 일반 웹 게임도 신흥국 등에서 사용되는 회선 상당수가 느려 저사양 단말에선 로딩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런 점에서 게임스낵스 내 게임은 1Mbps보다 느린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램은 1GB 밖에 없는 단말에서도 몇 초 만에 로딩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모든 제목은 터치 외에 마우스나 키보드 조작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PC 브라우저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 또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선 배차 서비스 외에도 식료품 배송과 공공요금 지불 등을 할 수 있는 앱 고젝(Gojek)과도 제휴해 앱 내에서 게임스낵스를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게임 자체는 구글이 직접 만든 건 아니고 기존 HTML5 게임 개발자와 제휴한 것이다. 구글은 게임스낵스 등록을 개발자에게 권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게임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