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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플라스틱 회수하는 수중 드론

생수 중 93%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판명되고 전 세계 8개국 8명 인분에서도 발견됐다는 마이크로 플라스틱. 비영리연구개발조직인 드레이퍼(DRAPER)가 바다에 떠도는 마이크로 플라스틱을 회수하는 수중 드론을 개발했다고 한다. 실시간 마이크로 플라스틱 감지 시스템을 탑재한 자율 수중 드론은 드레이퍼와 디자인 사무소 스프라우트스튜디오(SPROUT STUDIOS)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이 수중 드론은 내부 여과기로 해수를 깨끗하게 할 뿐 아니라 회수한 마이크로 플라스틱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확인하고 수질 오염 방지에 도움을 줄 목적을 지니고 있다. 마이크로 플라스틱이 많은 곳은 대부분 수심 9m 위치라고 한다. 이 드론은 그 주위를 스캔해 회수하고 GPS 좌표를 지도에 기록한다. 또 풍력 발전을 하는 부표가 충전 스테이션 역할을 해 한 번 설치하면 한동안 그냥 놔둬도 알아서 활동을 할 수 있다.

마이크로 플라스틱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까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드레이퍼 측은 바다 뿐 아니라 강이나 호수에서도 실시간 데이터를 모아 만든 지도로 마이크로 플라스틱의 유출지와 정보를 파악하려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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