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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 바이러스

병명 코비드19(COVID-19)로 명명된 사스의 자매종 코로나 바이러스 SARS-CoV-2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 NIAD 산하 록키마운틴연구소가 전자 현미경을 이용해 이 같은 SARS-CoV-2의 외형을 담아 눈길을 끈다.

코로나는 라틴어로 크라운, 왕관을 의미한다. 바이러스가 배치된 모양새도 왕관 같은 형태. 이 바이러스는 미국 감염자에게서 채취해 실험실에서 배양한 것이라고 한다. 세포 표면을 바이러스가 빠져 나오는 모습을 촬영한 것. 연구소 측은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뒤 디지털 처리를 통해 색을 칠한 것이다.

Novel Coronavirus SARS-CoV-2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 CSSE가 운영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실시간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감염자는 (2월 18일 기준) 7만 3,336명이며 사망자는 1,874명에 이른다. 물론 회복된 사람도 1만 2,968명이다. 바이러스 감염자는 중국이 7만 2,438명으로 압도적이고 일본에 정박한 유람선 다이아몬드프린세스(별도 표기했다)가 454명, 싱가포르 77명, 일본 66명 순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경우 다이아몬드프린세스를 합치면 500명이 넘는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유행하기 시작한 중국에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했는지를 문의할 수 있는 앱이 개발되고 바이두의 경우 철도나 공항 승객을 스캔하는 AI 적외선 센서를 개발해 도시 각지에 설치해 기술을 이용한 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백신이 완성되는 건 빨라도 여름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아직까지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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