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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따라 음색 바뀌는 기타 이펙터?

미니바(Minibar-Liquid Analyser)는 전자 기타를 위한 이펙터다. 제품명 자체는 이펙터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지만 작은 병에 물, 커피, 콜라 등 액체를 넣으면 미묘하게 다른 왜곡을 연주해주는 독특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어울리는 제품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페달을 눌러 구성하는 음색은 액체 색과 농도 등으로 결정된다고 한다. 커피 정도는 아니지만 콜라도 저음에 효과가 있다고. 또 게인의 경우에는 소음과 탄산 등에 따라서 달라진다. 결국 음색 등을 다르게 만드는 건 액체 농도와 염분, 탄산 등에 의한 것.

또 이 제품은 병에 액체가 없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 구조다. 주스나 술 혹은 화학약품 같은 걸 혼합해 소금이나 설탕 등을 더해 자신 만의 소리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113.33파운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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