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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OAA “인공위성으로 연간 421명 목숨 구했다”

미 해양대기청 NOAA가 2019년 인공위성을 이용해 421명을 구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OAA는 지구 위 날씨와 우주 날씨 등 동향 파악을 위해 다수 위성을 운용하고 있으며 동시에 인공위성을 구조 활동 지원에도 사용하고 있다. 구조자 신호를 받으면 NOAA 위성은 곧바로 위치 정보를 특정하고 해당 정보는 미국 메릴랜드에 위치한 NOAA 위성 운영 센터로 중계해 구조조정센터로 전송된다. 구조조정센터는 신호를 바탕으로 공군과 육군, 해안경비대 중에서 구조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부서로 구조 요청을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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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운용되는 이 시스템은 SARSAT이라는 명칭으로 1982년부터 운용을 시작한 이후 미국 내와 주변 해역에서 9,000건 구조를 지원해왔다. 2019년 SARSAT는 해난 사고에서 306명, 산간 조난에서 77명, 비행기 사고에서 38명 등 모두 421명을 구조하는데 역할을 했다. 이 구조 건수는 지금까지 최고 기록인 2007년 353명이라는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NOAA는 미국 내에서 SARSAT 운용 뿐 아니라 캐나다와 프랑스 등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국제 구호 프로그램인 COSPAS-SARSAT에도 위성 정보를 이용해 기여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국외 구조 활동 지원 건수는 4만 8,000건 이상이라고 한다. 법률에 의한 규정에 따라 미국에선 SARSAT에 의해 구제를 받으려면 개인이 소유한 비콘을 NOAA에 등록해야 한다. NOAA는 등록을 하면 빠르고 정확한 구조를 하는 데다 오보를 방지할 수 있다면서 비상사태 발생 장소와 필요한 지원에 관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면서 비콘 등록을 권장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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