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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드론 전문가 로비스트로 고용했다?

애플은 다양한 기술 분야에 연구 개발과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 정부를 대상으로 한 로비스트로 드론과 항공법 전문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른 것으로 애플이 호간로벨(Hogan Lovells) 법률 회사 파트너인 리사 엘만(Lisa Ellman)을 고용했다는 것. 그는 드론 전문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드론 산업에 대한 여성 참여를 촉진하는 단체(Women of Commercial Drones)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더구나 그녀는 한때 오바마 행정부와 법무부에서 근무하던 백악관 출신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얼마 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로비 활동은 지난해 12월 시작됐다고 한다.

애플이 순정 지도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공중 촬영 드론을 활용하고 지상을 달리는 데이터 수집 차량보다 훨씬 빠르게 지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성과는 몇 년에 걸쳐 지도 품질 개선으로 연결됐다. 애플은 또 직영점과 공식 사이트에서도 각종 드론을 판매 중이기도 하다.

애플 내부에선 위성 기술 개발을 하는 비밀 팀이 있으며 중요 목적은 데이터를 아이폰 같은 사용자 장치에 보내려는 것이라는 루머도 있다. 여기에서 위성 기술이란 인공위성도 드론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첨단 기술에 대한 노력은 정부 규제와의 타협이나 업계와의 이해 조정을 피하기 어렵다. 어쨌든 이 같은 소식은 앞으로 애플의 사업이 하늘과 우주로 퍼져 나갈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는 조짐이라고 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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