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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원격 식별 기술 제시한 美 FAA

미 연방항공국 FAA가 얼마 전 미국 내 드론 원격 식별에 관한 규칙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안전한 드론 통합을 위한 다음 단계는 현재 정부기관에 등록된 드론 150만대를 식별하는 일종의 번호판 같은 걸 제공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이 문서는 연방 관보 사이트에 60일 의견 개진 기간 일부로 일종의 초안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FAA는 앞으로 2개월에 걸쳐 무인 항공기 운영자와 애호가, 항공 안전 전문가 의견을 구하게 된다.

이에 따르면 미국 공역 내에서 비행하는 UAS(unmanned aircraft systems)를 식별하고 위치를 특정하는 기능은 다른 유인 혹은 무인 항공기 추가 상황 인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모든 영공에서 UAS 운용 수가 늘어나면서 이는 더 중요해질 수 있다. 또 UAS를 식별하고 위치를 특정하는 기능은 법 집행 기관과 공공 안전 확보를 담당하는 기타 공공기관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레인 차오(Elaine Chao) 미국 교통부 장관은 드론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송 부문이라면서 미국 공역에서 안전하게 통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규칙은 공항과 경기장 등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서 안전 문제를 다루는 것 뿐 아니라 지금까지 이상으로 붐빌 하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UPS나 아마존 등 상업적 이용을 하게 되면 앞으로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DJI는 이번 규칙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의견을 표명했지만 DJI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영역에 너무 가까이 파일럿이 다가서는 걸 대응하기 위해 2년 전 자체적으로 에어로스코프(AeroScope) 원격 식별 ID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브렌던 슐만(Brendan Schulman) DJI 부사장은 자사가 안전과 보안, 책임을 당국에 제공하는 원격 확인 시스템을 계속 옹호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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