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분야에도 스포츠웨어 메이커가 관계를 맺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나이키가 e스포츠용 유니폼을 내놓거나 아디다스가 게이머 닌자(Ninja)와 계약을 맺은 게 대표적인 예다. 그런데 이번에는 푸마(Puma)가 e스포츠 게이머를 지원하는 신발 액티브 게이밍 풋웨어(Active Gaming Footwear)를 발표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160달러로 슬리퍼와 견준다면 꽤 비싼 느낌이지만 푸마 제품치곤 평균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푸마는 이 신발이 원활하고 쾌적한 느낌과 그립을 제공해 최고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바닥 부분이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란투리스모 같은 레이싱 게임을 할 때 페달의 미묘한 가감이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대회에선 신발을 벗고 플레이하는 게이머도 있다. 이런 장면에선 이 신발이 편리할 지도 모른다. 실제로 페라리나 레드불 등 F1팀에 제공되는 레이싱 신발도 바닥이 얇고 부드러운 소재로 이뤄져 있다.
이 제품은 아직은 영국과 호주에서만 판매한다. e스포츠를 위한 바닥이 얇은 신발이 게이머를 더 플레이에 집중시킬 것이라는 점을 내세운 스포츠웨어 메이커 제품이 쏟아질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