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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상업 운행 목표로 한 전기 비행기

캐나다 기업 하버에어(Harbor Air)가 1946년 디자인한 프로펠러기 CHR-2 비버(Beaver) 엔진을 모터로 개조한 전기 비행기 e비버(eBeaver)를 개발해 캐나다 리치몬드주를 흐르는 프레이저강에서 10분간 시험 비행하는데 성공했다.

하버에어는 지난 4월 전동기 제조사 매그니엑스(Magnix)와 손잡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행용 전기 비행기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 모터를 동력으로 한 비행기를 개발되고 있거나 시험 비행, 혹은 판매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승객을 태운 상용 비행을 하고 있는 건 아니다.

시험 비행에서 조종간을 잡은 건 하버에어 CEO인 그렉 맥두걸이다. 하버에어는 6인승 DHC-2 비버 14대를 보유하고 있다. PT-6A 터보프롭 엔진을 매그니엑스의 모터로 대체해 1시간에 300달러 만큼 연료를 소비하던 것에서 100마일당 10∼20달러 전기요금으로 바뀐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항공 연료의 5%에 못 미치는 탓에 전기 비행기의 항속 거리는 제한된다.

하지만 예를 들어 벤쿠버를 중심으로 수상 비행기를 상용 운항하면 100마일이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벤쿠버에서 브리티시콜롬비아주 주도인 빅토리아까지 직성으로 58마일이다. 하지만 반도 끝 부분에 있기때문에 크게 돌거나 페리를 이용하면 몇 시간에 걸쳐 이동해야 한다. 노동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등 전기 비행기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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