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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AR장치용 독자 운영체제 개발 나선다

페이스북이 자사 차세대 디바이스에 구글의 영향력을 줄이고 자체 운영체제 개발에 나선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운영체제 개발은 윈도NT 공동 개발자로 알려진 전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인 마크 루코브스키(Mark Lucovsky)가 주도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등을 기반으로 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개발한다고 한다. 물론 이 운영체제가 언제쯤 완성되고 어떤 제품을 탑재하게 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페이스북은 지금까지는 AR 장치에 탑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페이스북 AR·VR 부문 부사장인 앤드류 보스워스(Andrew Bosworth)는 차세대 기기에 자사의 거처를 확보하고 싶다면서 그러려면 시장과 경쟁업체에만 맡기지 않고 직접 이를 해야 한다는 말로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페이스북이 자체 운영체제를 검토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 출시한 안드로이드용 페이스북 런처앱인 페이스북 홈(Facebook Home)을 위해서도 자체 운영체제를 개발했다. 결국에는 안드로이드용으로 선보였지만 이때에도 프로토타입까지 개발되어 있었다.

페이스북은 그 밖에 브레인 컴퓨터 인터페이스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냉장고 크기 장치를 손바닥 크기까지 축소했다고 하지만 소비자용으로 출시되려면 아직 5∼10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이 개발에 대해서도 AR 헤드셋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점에서 차세대 AR을 중심으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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