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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대화를 의료 기록으로…아마존 트랜스크라이브 메디컬

아마존 트랜스크라이브 메디컬(Amazon Transcribe Medical)은 아마존이 개최하는 AWS 연례행사인 리인벤트(re : Invent) 기간 중 의료 정보에 특화한 음성 인식 서비스로 발표한 것이다. 의사와 환자 대화를 실시간 텍스트화하고 전자의료기록 EHR에 추가하는 것.

의사가 EHR에 구술 가능한 시스템으론 지난 10월 애플워치를 이용한 걸 캘리포니아에 도입한 바 있다. 위스콘신대학과 미국의학협회 2017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주치의는 1일 6시간을 EHR 입력에 소비한다고 한다. 이 시간을 줄이고 환자와 마주 하는 시간을 늘리려는 게 아마존 트랜스크라이브 메디컬의 목적이다.

아마존의 의료 산업 서비스로는 2018년 기계학습을 이용해 텍스트 관계를 감지하고 구조화하는 의료 정보 지원 버전인 아마존 컴프리핸드 메디컬(Amazon Comprehend Medical)이 있다. 트랜스크라이브 메디컬은 컴프리핸드 메디컬과 함께 이용도 가능하다.

AWS를 이용해 의료 정보 기록을 갖고 있다는 점에선 물론 개인 정보 보호 문제가 우려될 수 있다. 이에 대해 AWS 인공지능 부사장인 맷 우드는 아마존 트랜스크라이브 메디컬이 HIPAA를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HIPAA를 준수한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는 만큼 실제 데이터 보호에 대한 어떤 대책이 취해지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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