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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 저장용 플로우배터리 신소재 개발해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가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비용 저감 소재를 개발했다.

화석연료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건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하지만 안정적 공급을 위해선 바람이 잔잔할 때나 야간에 에너지를 저장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지금 배터리보다 더 효율적으로 전력을 저장할 수단으로 플로우 배터리(flow batteries)라는 축전지 연구에 주목하고 있다.

플로우 배터리는 1만회 이상 충방전 사이클을 실현할 수 있고 전극과 전해액 열화가 거의 없으며 거의 10∼20년 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발화 같은 소재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유연한 설계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소 측은 이른 플로우 배터리의 음극과 양극을 분리하는 이온 교환막에 쓰이는 고가 소재를 대체할 수명은 길고 비용은 저렴한 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아쿠아PIM(AquaPIM)이라는 다공질 수분 폴리머로 만든 다양한 배터리의 화학적 성질에 대응 가능하며 현재 많이 쓰이는 배터리 비용보다 15∼20% 수준이라고 한다. 불소화 폴리머 소재보다 상당히 저렴해 이를 채택한 플로우 배터리 시스템은 신재생 에너지를 저장하는 전력 계통용 축전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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