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소리를 진동으로…청각장애인용 사운드 셔츠

사운드셔츠(sound shirt)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패션디자인 기업인 큐트서킷(CuteCircuit)이 개발한 제품이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진동으로 소리를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웨어러블 셔츠인 것.

청각 장애인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 대신 몸 전체 촉각으로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를 고려해 촉각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소리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데이터로 변환한 다음 16개 마이크로 액추에이터 그러니까 진동 장치를 갖춘 셔츠로 보내진다. 악기와 음역에 따라 저음은 배, 바이올린은 팔 등에서 진동하는 식으로 표현한다.

셔츠 자체는 신축성이 있는 직물 소재이며 센서와 액추에이터 등을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는 아니라고 한다. 표면에 인쇄한 무늬는 기능부와는 연동되는 건 아니다. 다만 파문은 서로 다른 주파수로 변조하는 진동과 음을 표현하고 곡선은 데이터 네트워크를 예정하고 있다. 충전 자체는 USB 타입C를 이용한다.

이 제품에는 패키지 상품이 있다. 음성 방송을 가능하게 해주는 Q안테나와 마이크 8개, 소프트웨어를 설정한 맥이나 PC용 오디오 컨버터, 사운드 셔츠 2.0 1개를 함께 담았다. 셔츠를 1개 추가할 때마다 1,500파운드를 내면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