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HUAWEI)가 지난 10월 23일 2019년 스마트폰 전 세계 출하 대수 2억 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018년 처음 2억대를 돌파했을 때보다 64일 더 빠르게 달성한 것.
화웨이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미국에서 제재를 받았다. 지난 9월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인 메이트30 시리즈에는 구글 서비스가 탑재되어 있지 않은 건 물론 구글플레이도 지원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보다 빠르게 2억대를 팔았다는 건 적어도 지금까지는 미국 제재의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인상까지 줄 수 있다. 다만 기기에서 소프트웨어로 실제로 큰 영향을 받는 모델은 메이트30 시리즈가 처음이었던 만큼 이 때문에 실제로 직접적인 영향이 시작되는 건 2020년부터라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웨이는 출시가 연기됐던 폴더블 단말인 메이트X를 11월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며 2020년 3월에는 사양을 끌어올린 메이트Xs 출시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