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학 연구팀이 자율주행 차량 내 차멀미를 추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는 자율주행 차량 안에서 독서를 하는 등 다른 일을 하게 될 수 있다.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탈 때에는 차멀미를 걱정하기도 하는데 자율주행 차량 안에선 어떻게 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사람은 왜 차멀미를 하는지 해명하려는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연구 책임자인 모니카 존스는 멀미 관련 연구는 많이 이뤄졌지만 자동차를 이용한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드라이브 시뮬레이터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왔다고 밝히고 있다. 또 수많은 관련 척도가 등장하지만 메스꺼움을 측정하는 게 대부분이라며 메스꺼움 반응에 맞게 설계를 해버리면 자율주행 차량의 경우에는 완전히 빗나갈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연구팀은 다양한 사회 계층 52명을 모았다. 이들을 캠퍼스에 만든 모의 도시 환경(Mcity Test Facility) 속을 달리게 했다. 운전사는 실제 거리를 달릴 때처럼 보통으로 모퉁이를 돌다가 정지나 가속을 했다. 피험자는 차량 내에서 아이패드를 이용한 간단한 작업을 하도록 했다. 또 차량 내에서 연구자의 질문에 대답하게 했다. 피험자는 불쾌감 표현을 관찰해 기분이 나빠진 것 같으면 알려달라고 했다. 체온 변화나 땀 상태 등을 조사하기 위한 센서도 장착헀다.
첫 번째 실험 결과에선 의외성이 전혀 없었다. 자율주행 차량에서 전자 기기를 이용하면 차멀미가 심해진다는 건 사실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를 실제로 검증한 건 지금까지 없었다. 직접 관찰을 한 결과 다른 요인도 발견할 수 있었다. 젊은 사람일수록 차멀리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왜 그럴까.
연구팀은 승객 반응은 복잡하고 다양한 측면이 있다고 말한다. 이런 반응을 측정하기 위해 연구팀은 수천 가지 측정과 관찰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했다. 여기에는 단순한 불행 정도 뿐 아니라 배경 상황이나 다른 유형 고통, 불편함도 포함되어 있다. 물론 이 연구는 자율주행 차량을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쓸 수 있도록 하려는 긴 연구의 시작일 뿐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