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굿바이 블랙베리 메신저

지난 2016년부터 인도 이엠텍(Emtek)과 제휴해 운영하던 블랙베리의 메시지 서비스 블랙베리 메신저 BBM(BlackBerry Messenger)이 지난 5월 31일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엠텍은 1개월 전에 서비스 종료를 알린 바 있다. 당시 발표에서 지금까지 운영해온 걸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메신저 플랫폼을 끝내게 됐지만 BBM에서의 추억을 간직해달라고 밝혔다.

BBM이 처음 탄생한 건 지난 2005년이다. 도중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스냅을 특허 침해로 고소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우버와 제휴를 발표하는 등 꾸준한 개선을 계속 해오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기도 했다. 하지만 iOS와 안드로이드 앱으로 제공해도 새로운 사용자를 확보하는데 실패하면서 결국 오랜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다만 기업 대상 서비스인 BBMe(BBM Enterprise) 서비스는 계속한다. BBM을 계속 사용하던 사용자라면 반드시 BBMe로 옮겨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