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車 운전 데이터 공유하면 암호화폐를?

영국 자동차 제조사 재규어 랜드로버는 운전자가 데이터를 공유하면 암호화폐 IOTA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시험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재규어는 스마트 지갑이라는 기술을 자사 차량에 도입할 계획이다. 운전자는 교통 체증이나 도로 내 홈 등을 당국에 자동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암호화폐를 벌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차량 공유 업체와도 협력해 암호화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운전자는 이렇게 번 IOTA를 이용해 통행료와 주차비, 전기 자동차 충전 등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IOTA는 사물인터넷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암호화폐의 일종이다. 기기간 상호 작용하는 생태계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 안에서 거래를 촉진시키려는 암호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업계에선 블록체인 활용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너럴모터스는 자율주행 차량에서 얻은 데이터 관리 솔루션에 대한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지난 4월 19일에는 폭스바겐이 IBM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전기 자동차용 리튬이온 전지에 이용되는 희소금속 코발트를 추적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