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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스티커 태그에 대면 애플페이 결제 끝?

애플이 애플페이(Apple Pay)를 작은 NFC 태그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결제 기능을 발표했다. 작은 태그가 들어간 스티커 하나만 있으면 아이폰 같은 애플페이 지원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곧바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되는 것.

애플페이 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는 제니퍼 베일리는 지난 5월 13일(현지시간) 열린 기술자 이벤트(TRANSACT conference)에서 애플페이가 NFC 태그 결제를 지원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NFC 태그에 애플페이 지원 기기만 갖다 대면 결제 대상인 서비스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요금 등을 지불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아이폰은 이미 iOS11을 통해 NFC 읽기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실제로 애플페이로 결제하려면 계산대 등에 연결해 사용하는 전용 읽기 앱과 기기가 필요했다.

 

이번에 애플이 발표한 서비스는 현재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인 버드(Bird), 어패럴 업체인 보노보스(Bonobos), 주차 요금 결제 플랫폼인 페이바이폰(PayByPhone) 등이 지원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상 주차요금기나 스테이션에 놓인 전기 스쿠터, 의류 매장에 있는 옷 태그 등에 아이폰을 대기만 하면 요금 지불과 구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페이의 NFC 태그 지원 시기는 올 하반기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오는 6월 3일 열릴 예정인 애플 개발자 이벤트인 WWDC 기간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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