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분산원장기술 DLT를 이용한 디지털 통화의 국경간 결제 관련 실험을 완료하고 성공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두 은행이 진행하는 분산원장기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뤄진 것. DLT 네트워크에 해당하는 싱가포르통화금융청 MAS(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의 프로젝트 유빈(Project Ubin)과 캐나다은행의 프로젝트 재스퍼(Project Jasper)를 연결한 다음 제3자를 통하지 않고 곧바로 송금한 것이다.
프로젝트 유빈은 JP모건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개발한 암호화폐 이더리움 기반 금융 스마트게약 플랫폼인 쿼럼(Quorum)을 채택했다. 프로젝트 재스퍼는 핀테크 기업 R3의 분산원장기술인 코르다(Corda)를 이용하고 있으며 액센추어 등과 함께 개발했다. 또 JP모건과 액센추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은행과 제휴해 개발을 지원했다.
싱가포르통화금융청 관계자는 중앙은행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국경간 결제의 미래에 대한 기술 탐구와 정책 문제를 결합해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와 기업, 금융업계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글로벌 협력에 각국 중앙은행이 참여하는 걸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