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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 역할을? HTC 블록체인폰 연내 출시한다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저가형 블록체인 스마트폰인 엑소더스 1s(Exodus 1s)를 250∼300달러 가격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출시는 3분기 예정.

HTC는 이미 블록체인 스마트폰인 엑소더스1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지온(Zion)이라고 불리는 자체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을 구현해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 암호화폐로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다만 아직까지 엑소더스 1s 내부에 들어가는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카메라 구성 등 구체적인 하드웨어 사양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엑소더스 1s가 노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거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일부로 단말기가 동작한다는 의미다.

엑소더스 1s에도 지온이 탑재되어 있으며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이나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취급할 수 있다. 또 이더리움 기반 ERC-20이나 ERC-721 토큰도 지원한다. 그 밖에 지온볼트(Zion Vault) 개발자 키트도 깃허브에 공개해 개발자가 언제든 기능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비트코인 총 용량은 200GB를 넘지만 HTC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용량이 작은 버전을 저장할 수 있다. 전체 용량은 SD카드에 저장할 수 있다. 또 노드 기능 사용은 엑소더스 1s 성능에 영향을 주고 소비전력을 높인다. 네트워크 연결 역시 와이파이를 권장한다. 물론 블록체인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암호화폐 가격이 올라가면 블록체인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에도 훈풍이 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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