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구글, 가상으로 옷 입어볼 수 있는 앱 내놨다

구글이 6월 26일 업로드한 자신의 전신 이미지를 좋아하는 옷 사진과 결합해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는 실험적 앱인 도플(Doppl)을 출시했다. 도플 내 가상 피팅 기능을 사용하면 손에 없는 옷이라도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플을 이용하려면 먼저 자신의 전신 이미지를 올려야 한다. 가상 피팅 기능을 사용하려면 하단 ‘+’ 아이콘을 탭하고 저장된 좋아하는 사진이나 스크린샷을 선택하면 올린 자신의 모습에 입혀볼 수 있다. 친구가 입었던 옷, 동네 중고샵에서 팔고 있던 옷, SNS에서 소개된 옷 등 이미지만 있으면 무엇이든 입어볼 수 있다. 선택한 옷을 자신의 모습으로 입어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코디네이션을 찾으면 별 아이콘을 탭해 즐겨찾기에 저장할 수 있다. 실제로 옷을 손에 들거나 갈아입지 않아도 대량으로 옷을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다. 또 동영상 아이콘을 탭하면 AI가 해당 옷을 입고 움직이는 동영상을 생성해준다. 단순한 서있는 모습 뿐 아니라 움직일 때 어떻게 보이는지까지 알 수 있다. 즐겨찾는 코디네이션을 친구나 지인과 공유할 수도 있다.

한편 도플은 구글 내 실험적 AI 제품을 공개하는 구글랩스(Google Labs)를 통해 출시됐지만 여전히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핏감이나 외관, 의복의 세부사항이 반드시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도플은 6월 26일부터 iOS 및 안드로이드 버전이 공개됐지만 아직은 미국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