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는 이전부터 독자 OS인 하모니OS(HarmonyOS)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이미 스마트폰에서는 하모니OS 탑재 단말기를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하모니OS를 탑재한 노트북으로 화웨이 메이트북 폴드(HUAWEI MateBook Fold)와 화웨이 메이트북 프로(HUAWEI MateBook Pro)가 출시됐다.
메이트북 폴드는 1대로 노트북과 태블릿 두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2in1 타입 제품. 하지만 일반 2in1 타입 기종은 태블릿 형태 단말기에 키보드를 장착하면 노트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게 보통이지만 메이트북 폴드는 키보드 측이라는 게 없고 전면이 디스플레이다. 키보드 부분은 태블릿 화면상에 표시된 가상 키보드이므로 키보드 표시를 없애고 손 쪽도 디스플레이 일부로 사용 가능하다.
그 뿐 아니라 힌지는 180도 개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18인치 디스플레이의 거대한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내장 스탠드가 있어서 세워서 사용할 수도 있다.
단말기 크기는 펼쳤을 때가 382.5×288.5×7.6mm, 접었을 때가 288.5×193.7×14.9mm다. 무게는 1.16kg. 전개 시에는 3296×2472 픽셀 4:3 디스플레이, 접었을 때 한 면은 2472×1648 픽셀 3:2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다. 스토리지는 1TB 또는 2TB에서 선택 가능하며 메모리는 32GB다. 배터리 용량은 74.69Wh, 인터페이스는 USB-C×2다. 3색으로 전개되며 가격은 1TB 모델이 2만 3,999위안, 2TB 모델이 2만 6,999위안이다.
한편 메이트북 프로는 정통적인 경량 노트북. 크기는 310×222×13.5mm이며 무게는 970g이다. 화면 크기는 3120×2080 픽셀 3:2이고 스토리지는 512GB·1TB·2TB, 메모리는 24GB·32GB에서 선택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70Wh다. 색상은 3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7,999위안~1만 999위안 사이다. 이들 모델은 모두 6월 6일 출시 예정이며 예약 접수 중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