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화물 배송 직원에게 셀카로 얼굴 인증을 해 신원을 확인하도록 하는 규칙을 도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새 규칙은 누구나 여유시간에 아마존 배송원이 될 수 있는 아마존 플렉스(Amazon Flex)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아마존 플렉스 앱으로 작업을 하기 전 셀카를 찍으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물론 운전 중에는 셀카를 찍지 말라는 경고도 함께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운전자에게 셀카를 찍게 하는 목적은 여러 명이 같은 계정을 공유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또 아마존 플렉스 계약자가 짐을 도둑맞는 일도 해소할 수 있다. 아마존 입장에선 배송 도난은 골치가 아픈 문제다. 가짜 라벨을 붙인 짐을 대신 보내기도 한다. 미국 뉴저지주에선 경찰이 미끼 포장으로 범인을 잡은 일도 있다.
하지만 이번 셀카 얼굴 인증은 등록자 본인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셀카 규칙을 적용한 건 1시간에 18∼25달러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아마존 플렉스 운전자다. 이미 우버는 2016년부터 비슷한 셀카 기능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