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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면 스크린 아이폰 실현 가능성

애플이 곧 아이폰에서 획기적인 디자인 변경을 실현할 가능성이 보도됐다. 이 디자인은 아이폰 창시자인 조나단 아이브가 꿈꿔왔던 전면 스크린 아이폰으로 아이폰 20주년을 맞이하는 2027년에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창시자인 아이브는 이미 애플을 떠났지만 애플 재직 시절에 유리 1장 같은 아이폰을 실현하고 싶다고 반복적으로 표명해왔다.

이 유리 1장 같은 아이폰이라는 아이디어는 아이폰 10주년을 맞아 실현에 크게 다가갔다.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아이폰 X는 그때까지 없었던 엣지투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이폰은 2027년에 20주년을 맞았지만 그 전인 2025년에는 초슬림 아이폰 17 에어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6년에는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등장이 소문나고 있다. 이 폴더블 아이폰은 초슬림 아이폰 17 에어에 적용될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애플 관련 내부 정보에 정통한 블룸버그의 마크 거만 기자가 지적했다.

2027년에는 베젤이나 노치, 카메라 등이 전혀 없는 진정한 올스크린 디자인을 채택한 신형 아이폰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올스크린 디자인 아이폰을 계획하고 있다고 첫 보도한 건 블룸버그 거만 기자다.

더불어 2025년 5월에는 애플 공급업체가 4면 곡면 디스플레이 개발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4면 곡면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상하좌우 모든 면을 구부릴 수 있는 것이다. 상하좌우 모두가 곡면이 되어 화면을 정면에서 봐도 베젤이 보이지 않게 된다. 한편 애플은 4면 곡면 디스플레이를 삼성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와 개발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으로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가 있지만 이는 디스플레이 측면만 곡면이다.

또 올스크린 디자인 아이폰에서는 인카메라가 펀치홀 형태에서 디스플레이 하부에 완전히 숨겨질 것이라고 한다. 이를 실현한 아이폰은 아이브가 구상했던 유리 1장 같은 아이폰에 정확히 부합한다는 지적이다.

이 외에도 애플이 흑연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순수 실리콘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 순수 실리콘 배터리는 양극 재료로 흑연 대신 100% 실리콘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를 비약적으로 높여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 기술 전반이 정체되어 있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이는 애플에게 문제다. 스마트폰은 최근 몇 년간 미미한 개선만을 이루어왔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좀 더 오래 구형 모델을 계속 사용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만 2025년에는 초슬림 아이폰 17 에어, 2026년에는 폴더블 아이폰, 2027년 전면 스크린 아이폰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심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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