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앤트로픽, 고등교육용 AI 챗봇 ‘클로드 포 에듀케이션’ 발표

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하는 앤트로픽이 4월 2일 대학 등 고등교육 기관을 위한 새로운 플랜인 클로드 포 에듀케이션(Claude for Education)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클로드 포 에듀케이션이 갖춘 특징 중 하나는 단순히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 뿐 아니라 학생이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기 위해 이해도를 테스트하는 질문이나 기존 연구 논문, 개요,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템플릿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학습 모드라고 불리며 자체 완결형 독립 워크스페이스를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Projects) 위에 구축되어 있다.

또 클로드 포 에듀케이션은 학생 뿐 아니라 교직원도 이용할 수 있으며, AI를 활용한 강의계획서 작성이나 평가 프레임워크 구축 등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대학 관리자는 일반 문의에 대한 이메일 대응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한다.

더불어 클로드 포 에듀케이션에는 표준 채팅 인터페이스 외에도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앤트로픽은 기본적으로는 생성 모델 훈련에 학생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으며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보안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투명성을 중요시하며 클로드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걸 정직하게 공유하고 AI가 교육 환경에서 어떻게 적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대학이 클로드를 시스템에 통합하는 걸 지원하기 위해 교육 소프트웨어 플랫폼 캔바스(Canvas)를 개발하는 인스트럭처(Instructure)와 제휴했다고 한다. 또 앤트로픽은 노스이스턴 대학과 런던 정경대학(LSE), 샹플레인 칼리지 등과 이미 전체 캠퍼스 계약을 체결해 모든 학생 및 교직원이 클로드 포 에듀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고했다.

LSE 래리 크레이머 학장은 LSE는 설립 이래 사회 변화를 이해하고 현실 세계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최전선에 서 왔다며 이 새로운 파트너십은 이런 사명 일부라고 말했다.

한편 클로드 포 에듀케이션을 이용하려면 앤트로픽의 교육팀과 상담 후 계약 체결이 필요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