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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도입한 여행 돕는 AI 新기능

구글 AI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여행에 도움 되는 기능이 곧 도입될 예정이다. 구글은 기존 기능을 포함해 여행 준비를 위한 5가지 팁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AI를 사용해 일정을 생성하는 기능, 스크린샷을 분석해 가고 싶은 장소를 저장하는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먼저 AI로 일정 생성. AI 개요(AI Overviews) 기능을 활용해 웹상 정보를 검색해 일정을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에서 코스타리카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 일정 만들기를 검색하면 1일차와 2일차에는 여기로 가야 한다와 같은 여행 일정이 표시되며 관광명소와 식사에 대한 추천 정보, 웹에서 더 탐색할 수 있는 링크 등이 제공된다. 기존에는 뉴욕이나 로마 같은 도시에 대한 개요만 표시됐지만 앞으로는 지역과 국가 전체 일정도 표시될 예정이다. 현재 일정 생성 기능은 미국 내에서만 지원된다.

다음은 호텔 가격 추적. 구글 호텔 검색 기능에 선택한 날짜와 가격을 추적하는 새로운 옵션이 표시된다. 옵션을 활성화하면 가격이 크게 내려갔을 경우 이메일로 업데이트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어 구글 맵 스크린샷 분석. 풍경이 담긴 스크린샷이나 관광지 등 장소가 문자로 적힌 웹사이트 스크린샷을 찍어 구글 맵에 불러오면 화면에 담긴 장소가 감지되고 사용자는 각 장소를 전용 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 리스트에 추가한 장소는 맵에 표시되어 쉽게 장소를 확인하거나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우선 미국 내 iOS 영어 버전으로 출시되며 곧 안드로이드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다음은 제미나이를 활용한 여행 팁 생성.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를 AI에게 고민하게 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유럽으로 가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과 각 장소에서 예산 내에서 할 수 있는 걸 유튜브 동영상으로 찾아줘 같은 요청이 가능하다. 또 제미나이를 맞춤 설정해 목적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여행 플래너로 설정할 수 있는 젬스(Gems) 기능도 제공된다.

마지막은 구글 렌즈를 활용한 AI 투어 가이드. 카메라로 사물을 촬영하면 그게 뭔지 검색해주는 구글 렌즈 기능과 AI 개요가 통합되어 도로 표지판, 관광명소, 레스토랑 메뉴 등을 쉽게 검색하고 번역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영어로 이용 가능했던 기능은 곧 한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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