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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 해빙 최대 면적, 위성 관측 사상 최소 기록 갱신

미국 국립 눈과 얼음 데이터 센터(NSIDC)가 북극해 해빙 면적이 3월 22일 1년 중 가장 확장됐다고 밝혔다. 면적은 지난 47년간 진행해온 위성 관측 기록 중 최소였다고 한다.

NSIDC에 따르면 북극해 해빙이 최대화되는 시기는 1981년부터 2010년 평균을 보면 3월 12일이지만 1987년과 1994년은 2월 24일, 2010년은 4월 2일로 시기에 차이가 있으며 2025년은 3월 22일이었다고 한다.

관측된 면적은 1,433만km2. 1981년부터 2010년의 평균은 1,564만km2이며 이전까지의 최소 기록은 2017년 기록한 1,441만km2였지만 최소 기록을 갱신했다.

2024~2025년 겨울은 북극권 대부분 지역에서 해빙이 적었고 평년 수준이었던 곳은 동그린란드 해역뿐이었다. 베링해는 연중 해빙이 적었지만 2월 하순부터 3월 초순에 걸쳐 성장해 평년에 가까운 양이 됐다고 한다. 반면 오호츠크해는 평년 대비 양이 적었고 세인트로렌스해는 사실상 얼음이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해빙이 적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북극해 주변 기온이 평년보다 1~2℃ 높아 얼음 성장 속도 저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한편 과학자는 북극권 해빙 감소는 이전부터 지적되어 왔으며 2025년까지 해빙 없는 여름이 올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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