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트럭 구매자 포럼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이버트럭 외장 부품 캔트레일이 떨어져 나가는 문제에 대해 테슬라가 공식적으로 리콜을 발표했다. 대상이 되는 사이버트럭은 4만 6,096대다.
캔트레일 결함은 2025년 2월 이미 자원봉사자에 의해 보고된 것으로 테슬라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어 차량 인도가 중단됐다.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 리콜 보고에 따르면 리콜이 신청된 건 3월 18일이다. 대상이 된 건 2023년 11월 13일부터 2025년 2월 27일까지 제조된 모든 사이버트럭으로 대수는 4만 6,096대다. 결함이 있는 비율은 이 중 1%인 460대로 추정된다.
테슬라에 따르면 캔트레일 스테인리스 패널이 접착 부분에서 떨어져 차량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테슬라는 리콜 대상 차량 캔트레일을 무상으로 내구성 시험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교체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해당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나 부상 등은 없다고 테슬라는 보고하고 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결함이 다발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2024년 10월에는 후방 카메라 화면 결함으로 통산 5번째 리콜을 실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테슬라 테이크다운(Tesla Takedown)이라 불리는 항의 활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테슬라 시설과 차량에 대한 파괴 행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테슬라 차량에 대한 파괴 행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테러라고 비판했으며 미국 법무부가 범인을 기소한다고 새롭게 발표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사비를 투자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지원한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정권에서 정부 효율화부(DOGE)를 주도하며 정부 직원을 잇달아 해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불만이 분출되고 있으며 항의 활동으로 테슬라 차량을 노린 파괴 행위가 보고되기 시작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테슬라 지지를 표명하며 테슬라 차량에 대한 파괴 행위를 국내 테러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럼에도 테슬라를 노린 파괴 행위는 계속되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테슬라 충돌 센터에서는 검은 옷을 입은 인물이 여러 테슬라 차량에 불을 질렀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 사건 수사에는 FBI 테러 대책 부대가 나섰음이 밝혀졌으며 팸 본디 법무장관도 테슬라 시설에 대한 일련의 폭력적인 공격은 바로 국내 테러라며 법무부는 이를 염두에 두고 최소 5년 징역형을 포함한 여러 범인을 이미 기소했다면서 이런 범죄를 조율하고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무대 뒤에서 활동하는 자를 포함한 공격에 관여한 이들에게 엄중한 죄를 물을 수 있도록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3월 20일 본디 법무장관은 다시 테슬라에 대한 파괴 행위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다. 테슬라 소유지 내에서 파괴 행위를 한 3명을 기소한다고 발표했다. 피고 3명은 화염병을 사용해 테슬라 차량 및 충전 스테이션에 방화한 혐의로 기소된다.
본디 법무장관은 아무런 죄도 받지 않고 범죄를 저지르던 시대는 끝났다면서 이건 경고이며 만일 테슬라 자산에 대한 국내 테러 물결에 동참한다면 법무부가 당신을 교도소에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에 기소된 건 소음기가 장착된 AR-15 소총을 들고 오리건주 세일럼에 있는 테슬라 딜러에 화염병 8개를 던진 인물, 콜로라도주 러브랜드에서 화염병을 사용해 테슬라 차량에 방화하려다 체포된 인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테슬라 충전 스테이션 주변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메시지를 쓰고 화염병으로 충전 스테이션에 방화한 인물 등 3명이다. 각 피고는 최소 5년에서 최대 20년 징역형에 처해질 혐의로 기소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