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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연간 10억 달러 이상 손실 발생중

애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가 연간 10억 달러 손실을 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1월 30일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243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내역은 제품 부문이 976억 6,000만 달러, 서비스 부문은 263억 4,000만 달러였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서비스 부문 일부인 애플TV+는 유일하게 수익이 나지 않는 구독 서비스라고 한다. 등록자 수는 2024년 기준 4,500만 명에 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연간 10억 달러 이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선 애플TV+ 시청자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적으며 애플TV+ 시청자 수가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총 시청자 수 1% 미만이었다고 보고했다. 한편 2025년 2월 기준으로 넷플릭스 시청자 수는 총 시청자 수 중 8.2%,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3.5%였다.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애플TV+ 콘텐츠에는 연간 50억 달러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팀쿡 CEO를 비롯한 임원 압력을 받아 5억 달러가 삭감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팀쿡 CEO는 애플TV+에서 제작되고 있는 영화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아가일(ARGYLLE)은 헨리 카빌과 두아 리파가 주연하는 스파이 액션 코미디 영화로 2억 달러에 이르는 제작비가 소요됐다. 하지만 이 영화 재생 수는 예상을 밑돌았고 애플TV+ 가입자 수 증가에도 기여하지 못해 쿡 CEO가 불만을 표명했다고 한다.

애플 측 당초 사업 계획에서는 처음 10년 동안 15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손실이 예측됐다. 스트리밍 업계에서 큰 손실은 당연한 일이지만 재정 규율에 엄격한 애플에게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비 중 많이 드는 게 주연 배우의 프라이빗 제트를 이용한 이동 비용이라고 한다. 1회 비행으로 수십억 원이 들기 때문에 애플은 프라이빗 제트 차터 기업과의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 기업 전체 이익은 크기 때문에 애플TV+로 인한 손실은 쉽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애플TV+ 자체는 폭넓은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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