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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배터리 활용 가능한 무선 이어폰 나왔다

3월 2일 스마트폰 제조사인 HMD가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1,600mAh 리버스 무선 충전 케이스를 탑재한 세계 첫 무선 이어폰인 HMD 앰프드 버즈(HMD Amped Buds)를 발표했다.

HMD 앰프드 버즈는 뛰어난 음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전자 노이즈 캔슬링(ENC)을 갖춘 무선 이어폰이다. 단순한 무선 이어폰이 아니라 이어폰 충전 케이스는 HMD 스카이라인(Skyline)이나 아이폰 등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할 수 있는 모바일 배터리로도 기능한다. 다시 말해 치2(Qi2) 및 맥세이프(MagSaf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충전 케이스는 치2 대응이며 배터리 용량은 1,600mAh, 본체 무게는 80g, 두께는 단 14mm다. 케이스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됐으며 표면은 매트 마감 처리되어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색상은 블랙, 시안, 핑크 3가지로 준비되어 있다. 이어폰 본체는 IP54 상당 방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충전 케이스는 IPX4 상당 방진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

HMD 앰프드 버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에서 발표됐다. 충전 케이스는 USB-C 케이블을 사용해 유선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HMD 앰프드 버즈 충전 케이스 배터리 용량은 1,600mAh이며 이에 대해 HMD는 경쟁 무선 이어폰보다 300% 더 많다고 어필하고 있다. 아이폰16의 경우 뒷면에 부착하면 배터리를 0%에서 최대 2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유선 충전의 경우에는 최대 24%까지 충전 가능하다. 또 충전 케이스를 사용하면 이어폰 본체를 10회 이상 충전할 수 있으며 케이스를 이용하면 95시간까지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보도에선 이는 똑똑한 콘셉트라며 많은 이들이 이미 이어폰을 휴대하는 데 익숙해져 있으므로 새로운 습관을 들일 필요도 없다면서 평소처럼 이어폰을 가지고 다니기만 해도 스마트폰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를 대비한 예비 배터리를 확보해 둘 수 있다고 기술했다.

한편 HMD 앰프드 버즈 판매 가격은 199유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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