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애플, 美에 5년간 5천억 달러 투자‧2만명 일자리 창출한다

애플이 향후 4년간 5,000억 달러를 미국 내에 투자하고 텍사스주 신공장 건설 등으로 2만명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표는 팀쿡 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이뤄졌다.

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제조 거점을 건설하고 폭스콘과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서버를 생산할 예정이다.

애플은 직접적인 고용과 공급업체와의 협업, iOS 앱 경제권 개발자 고용 등을 포함해 미국에서 290만명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지만 이 휴스턴 제조 거점에서는 추가로 수천 명이 고용될 예정이다.

또 미국 첨단 제조업 기금을 2배인 100억 달러로 증액하고 차세대 제조업을 육성하는 교육기관인 애플 매뉴팩처링 아카데미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설립하는 한편 실리콘 공학과 같은 최첨단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주에 있는 TSMC 공장 팹21(Fab 21)에서의 애플 칩 생산도 이런 노력 일환으로 2,000명 이상 일자리가 보장되고 있다.

애플 칩 생산은 공급업체에 의해 애리조나주, 콜로라도주, 오레곤주, 유타주 등 12개 주에 있는 24개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투자를 통해 브로드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스카이웍스, 코르보 등에서 고액 연봉자 수천 명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애플은 주장하고 있다.

애플 팀쿡 CEO는 이번 노력에 대해 자사는 미국 혁신의 미래에 기대하고 있으며 5,000억 달러 투자를 통해 오랜 기간에 걸친 미국에 대한 투자를 더 강화할 수 있게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또 첨단 제조업 기금을 2배로 늘리고 텍사스주에서 첨단 제조 거점을 구축하는 등 미국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