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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AGI 구축 위해 美 국립연구기관 제휴 발표

오픈AI가 1월 30일 미국 국립연구소와의 새로운 제휴를 발표했다. 이 제휴로 오픈AI 최신 추론 모델이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샌디아 국립연구소 과학 연구에 활용된다.

오픈AI o1은 2024년 출시된 대규모 언어 모델로 사고를 통해 복잡한 추론 작용과 과학 분석, 프로그래밍을 잘 수행한다. 오픈AI에 따르면 o1을 포함한 여러 AI 모델이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가 보유한 엔비디아 GH200 그레이스포허(Grace Hopper) 탑재 슈퍼컴퓨터 베나도(Venado)에 도입되어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샌디아 국립연구소 연구원 1만 5,000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 시스템은 재료 과학, 재생 에너지, 우주물리학 등 분야에서의 과학적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를 목표로 설계됐다.

오픈AI는 이미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연구시설과 긴밀히 협력해 최첨단 AI 모델이 생물 무기 개발에 어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 평가해왔다. 이 노력은 AI 발전에 따른 잠재적 위험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중요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 오픈AI는 이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제휴에서는 더 광범위한 안전성 관련 노력이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 목적으로 오픈AI는 기초 과학 연구 가속화, 새로운 질병 치료법 개발, 사이버보안 강화, 에너지 인프라 혁신, 생물학적·사이버적 위협 조기 감지를 들고 있다. 또 핵 보안에 관한 포괄적인 프로그램도 전개되어 핵전쟁 위험 감소와 핵물질·무기의 안전 확보에도 나선다고 한다.

국립연구소와의 협력 체제에서 오픈AI는 안전보장상 기밀 정보를 다룰 수 있는 보안 허가를 받은 상태에서 이용 사례에 대한 신중한 심사와 AI 안전성에 관한 조언을 한다고 한다. 이는 고도의 AI 기술이 적절하고 안전하게 활용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노력이라고 오픈AI는 밝혔다. 오픈AI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노력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AI 컴퓨팅 인프라 파트너십과 연계해 추진되며 미국 정부 노력을 지원하면서 범용 인공지능, 이른바 AGI가 인류 전체에 유익한 게 되는 걸 목표로 한다고 하며 세계적인 지정학을 재형성하고 있는 AI 발전을 적절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중요한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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