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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랫폼&디바이스 부문 대상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 발표

구글은 지난 2024년 4월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담당팀과 픽셀 등 하드웨어 담당팀을 통합해 플랫폼 & 디바이스 부문을 설립했으며 이번에 플랫폼 & 디바이스 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이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2024년 4월 안드로이드와 크롬, 크롬OS, 구글 포토 등 소프트웨어 담당팀과 스마트폰 픽셀, 스마트홈 기기 네스트 시리즈, 피트니스 기기 핏비트 등을 담당하는 하드웨어팀을 통합해 플랫폼 & 디바이스 부문을 설립했다.

부문을 총괄하는 릭 오스터로(Rick Osterloh)는 팀 재편 이유로 AI를 꼽으며 팀을 통합해 필요에 따라 풀스택 혁신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로부터 9개월이 지난 2025년 1월 구글은 이 플랫폼 & 디바이스 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구글은 플랫폼 & 디바이스 부문 직원 일부가 부문 내 광범위한 사명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오스터로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과거 구글이 실시한 인원 정리 당시 사전에 적절한 이직 방법 선택지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직원 비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원이 비자발적 인원 감축으로 퇴직하는 것이 아닌 직원이 스스로 나아갈 수 있는 선택지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은 2024년 1월에도 픽셀 등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부문과 음성 비서 부문을 대상으로 인원 정리를 실시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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