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가 엑스를 인수하면서 플랫폼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했다. 이런 상황에서 소셜 미디어를 보호하고자 하는 캠페인 프로아워피드(Free Our Feeds)가 시작됐다.
소셜 미디어는 창의성을 촉진하는 세계적인 공공 공간으로 기대됐지만 현실적으로는 소수 억만장자들에 의해 관리되며 그들의 정치적 목적과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프로아워피드는 마크 저커버그가 일론 머스크와 동일한 행동을 보였을 때 더 이상 디지털 공공 광장이 억만장자에게 지배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캠페인 시작 이유를 밝혔다.
프로아워피드는 블루스카이(Bluesky)가 새로운 유형 소셜 미디어로 자리 잡을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모든 사용자가 더 많은 발언권과 선택권, 제어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블루스카이(Bluesky) 기반 기술인 AT프로토콜(AT Protocol)을 앱 하나를 넘어 강력한 기술로 만들려면 독립적인 자금과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또 사용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호 연결된 앱 및 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캠페인이 바로 프로아워피드다.
캠페인은 단순히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기업이나 억만장자도 통제할 수 없는 개방적이고 건강한 소셜 미디어 생태계를 위한 길을 제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아워피드는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기금을 모집 중이지만 목표 금액인 400만 달러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누구나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으며 최소 기부금은 설정되어 있지 않다. 모금된 기금은 첫째 블루스카이 기반 기술인 AT 프로토콜을 억만장자 인수에 대한 완전한 내성을 갖도록 지원하는 공익 재단 설립. 둘째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인프라(제2의 릴레이) 구축을 통해 블루스카이 사용자, 개발자, 연구자가 회사 정책 변경과 무관하게 콘텐츠 및 데이터 스트림에 항상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 셋째 3년간 3,000만 달러 대규모 자금을 목표로 AT 프로토콜 개발, 개발자 지원 기금 설립, 개방형 프로토콜 기반 소셜 애플리케이션 구축 등을 통해 소셜 미디어를 더 건강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프로아워피드는 소셜 미디어 미래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억만장자에 의한 독점을 막고 개방적인 소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