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치러진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2025년 1월 2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서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는데 이 취임식에 기술 업계로부터 거액 기부금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 팀 쿡 CEO가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대통령 취임식 위원회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는 사실이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또 트럼프 차기 대통령 취임식에는 오픈AI 샘 알트만 CEO,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 메타 등 기술 업계 대기업과 유명 인사로부터도 기부금이 모이고 있다.
쿡 CEO는 트럼프 첫 대통령 임기 중에 그와 개인적인 친분 관계를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이 된 걸 계기로 기술 기업 CEO가 쿡 CEO 전략을 모방하려 하고 있다는 말도 있으며 실제로 트럼프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을 때 IT 업계 여러 유명 인사들로부터 축하 메시지가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쿡 CEO는 트럼프 타워와 트럼프 별장에서 그와 회담을 가졌다고 한다. 익명 관계자는 앨라배마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쿡은 취임식이 미국의 위대한 전통이라고 믿으며 단결하자는 정신으로 취임식에 대한 기부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편 취임식에 대한 기부는 어디까지나 쿡 CEO 개인에 의한 것이며 애플로부터의 기부는 기대되지 않는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또 2024년 12월에 있었던 베조스와 트럼프의 만찬과 트럼프와 쿡 CEO 만찬 모두에 트럼프 대통령 선거 승리에 크게 기여한 일론 머스크가 참석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